노랑세상 상념

변화하는 구름처럼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5. 9. 16. 23:09

맑고 파아랗게 높은 하늘에

간간이 떠가는 솜처럼 부드럽고 하얀 구름들

지나가는 바람을 도구삼아 제 몸을 이렇게 저렇게 바꾸며

짧은 생을 즐긴다

땅 위의 초록과 어울리는 그림을 만들어보려

한껏 몸을 비틀어보는 저 구름처럼

자연과 어울리고 이웃과 화합하는

구름같은 심성을 가진 인간들의 세상을 꿈꾼다


-상암 하늘공원에서 (을미년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