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자랑거리가 되는 것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5. 9. 17. 21:56

호수 건너편에 우뚝 서있는 복합아파트

건물의 높이만큼 호수의 넓이도 상당하다

그러나 건물은 또 호수는 자기를 뽐내지 않는다

단지 그 안에 사는 사람이

그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것과 지척에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워할 뿐이다

지금 어지러운 세상에서는

보여지는 것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걷어내고

사람의 내면을 통찰할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한 때이다


-청라 호수공원에서 (을미년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