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청둥오리 사는 법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5. 2. 14. 23:15

 

추운 겨울을 나고자 1,300Km를 날아 남북으로 왔다갔다,

작은 몸으로

하루에 400Km를 쉼없이 날아가는 청둥오리..

수백마리 떼를 지어 살면서

이동의 힘듦과 어려움을 대비하고

서로 위로하며 배려하는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이 있기에

다시 날아 오를 때에도 망설임없이 함께한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같이 사는 법은 마음에서 알려주는가 보다.


-파주 문산천에서 (갑오년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