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해뜰녁 갈릴리 호수를 바라보며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2. 20. 11:10

넓기도 하고 크기도 하여

때로는 바다라 불리우는 갈릴리 호수

해뜰녁 변화하는 물 색깔과 피어나는 물안개

건너편 마을에서 반사하는 빛은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푸근하고 넉넉한 감상에 빠지게 한다

하지만 로마 식민지 시절의 호수 주민들은

해뜨는 걸 보면서 어떤 불안에 떨었을까

이들의 마음과 현실의 아픔을 달래주고 살아갈 힘을 주었던

예수의 말씀과 행적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큰 위로로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누가복음 13:1-3)"


-갈릴리호수 동편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