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종려나무 아래의 깊은 뜻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3. 8. 11:22

대추야자나무라 불리우기도 하는 종려나무

열매가 큰 대추와 같아서 그런데

길다란 씨를 둘러싼 과육은 무척 달고 연하며 맛있다

열매는 우리의 조청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져

때론 성경에서 꿀로 표현되었다

사사 드보라가 종려나무 아래에서 재판을 하였기에

종려나무 아래에 있다는 표현은

정직과 정의와 공정한 삶을 나타낸다고 한다

예수의 입성을 반기며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던

예루살렘 억압받던 백성들의 뜻도 그와 같지 않을까

생각없이 이런저런 국기를 흔드는 것보다는

상식으로 이해되는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

빈부와 지위를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나 공정한 사회가 이루어지길

종려나무를 보며 소망한다

"그 때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는데
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사사기 4:4-5)"


-브솔 시내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