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헤브론 문제 해결의 달란트는 어디에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3. 27. 12:27
달란트 비유에서 맡겨진 달란트의 수량은 재능의 크기가 아닌
각자가 감당해야 할 책임의 몫을 뜻하는건 아닐까
가장 적은 책임이 주어진 종은 그조차도 맡기 싫어하다가
결국은 더 큰 책임을 잘 감당한 종에게 모든 걸 빼앗기고 말았던 것
헤브론 점령지를 지나며 철조망 너머로 본 가족
예전 자유로웠던 고향땅에서 내몰려 쫓겨나고 분리된 팔레스타인
이들의 비극적인 상황을 해결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큰 능력과 힘이 있는 자에겐 큰 책임을
그렇진 못해도 생각과 의지가 있는 자에겐 그에 맞는 책임을 주었을 것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는게
책임을 지고가려는 첫 걸음이 아닐까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마태복음 25:28-30)"
-헤브론 막벨라굴 근처 점령지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