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담쟁이덩굴 사회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5. 2. 27. 23:53
돌과 시멘트로 만들어져 아무런 영양성분 없는 축대에도
수없이 많은 담쟁이덩굴은
줄기에난 작은 뿌리를 박아가며 뻗어나간다.
그 많은 줄기와 잎들이
서로 경쟁하듯,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듯
축대에 조금이라도 들어있을 양분을 나누어가며
싸우지도 않고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되어간다.
아마도....
그 사회엔 정치인이 없어서인가 보다.
-정선 정암사에서 (갑오년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