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갈릴리 호숫가의 푸르른 나무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4. 26. 11:20

겨울이어도 갈릴리 지방은 온난 다습한 편
호숫가의 나무와 풀도 푸르름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해뜰녁 물가를 거닐면 바람이 쌀쌀하지만 햇살의 따스함도 느껴진다
시편 1편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너무나 익숙한 구절인데
그 나무가 사계절 푸르른 것과 같이 매사에 형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에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 있다 쓰인대로 성경을 읽고자 한다
하지만 성경통독을 하는 것이 묵상일까
성경 전체를 읽는 것 중요한 일이나 이해와 깨달음 없이 읽어 내려가는 건
그저 전부를 한 번 읽었다는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그토록 성경을 중시하고 그 기반위에 살아가는 이스라엘이지만
팔레스타인에서 자행하는 폭력과 압제와 박해를 보면
성경을 읽는 것과 깨닫는 것에 매우 큰 차이가 있음을 알게된다
한 페이지 한 구절을 읽어도 그 안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것
명심해야 할 법도와 따라야 할 뜻과 마땅히 행할 길을 찾는 것이 더 가치있는 묵상이리라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1-3)"


-해뜨는 갈릴리 호수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