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는 현대화된 약수터지만
걸려있는 바가지는 예전 그대로...
원래 자연과 함께 살던터라
자연이 걸러준 물로 대충 씻어
벌컥벌컥 들이켜더라도 별 문제없이 살아왔는데
문명의 발달이 반작용하여 육체의 약화를 초래했는지
이젠 온갖 병균과
외국에서 들어온 생소한 바이러스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갑오년 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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