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풍경담기

인천 만수동 철마산, 광학산 트래킹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5. 6. 13. 19:32

이제 갓 6월 중순을 향해가는 날짜인데 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가 기승이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진짜 여름엔 도대체 얼마나 더워질까 생각만해도 땀이 삐질삐질 난다. 정말 우리나라가 기후가 바뀌는 건가.

 

어쨋거나 가깝고 낮은 산으로 간다. 요즘은 동네 뒷산 정도 되는 곳도 길과 표지 등 무척 정비를 잘 해놓았고 쉼터와 전망대 같은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약간의 힘(?)을 쓰면서 즐겁게 산책을 할 수 있다.

 

지도에서 보면 철마산과 광학산으로 나와 있는데 정작 산에 올라가면 그 이름의 정상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금마산, 만수산등의 이름이 보이는데 아마도 예전 이름이 바뀐 모양이다.

 

게다가 올라가는 코스가 너무 많고 갈래길도 수없이 많아 코스 잡기도 만만치 않지만 질리지 않고 여러번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만월쉼터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 안내 표지석이 있고 그 옆의 길로 들어가면...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어 준비운동을 해본다.

 

길이 별로 넓지 않고 대부분 흙길, 이런 계단은 중간중간 짧은 구간에 있어 다니기 괜찮은 듯..

 

누군가가 쌓아 놓은 돌탑인데, 최근에 윗부분이 조금 무너졌나보다. 돌을 쌓았던 희망과 소원은 이루어졌기를...

 

중간쯤에 전망이 잠깐 보이는데, 아파트 단지 넘어 저 멀리에 문학경기장이 보인다.

 

의외로 안내 표지판이 없는지 딱 하나 본 것. 그런데 여기에 써 있는 광학산 정상은 600미터를 넘게 가도 찾을 수가 없다는.. 좀 더 정비할 필요가...

 

전망대 한 켠에 이런 푯말이 있는데.. 여기엔 금마산이라고 써 있고..

 

전망대에서 아까 본 문학경기장 쪽을 본다. 날이 좋다면 저 멀리 인천대교와 강화도 마니산, 고려산까지도 보인다고 하는데..

 

이곳은 철마산으로 검색해보면 나오는 철마산 정상이란 표지가 있던 곳인 듯한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 이러니 여기가 어딘지 알 수도 없고...

 

반대쪽으로 가면 이번엔 만수산 정상 표지석이 나온다. 201미터인걸 보니 아마도 지도에서 광학산으로 되어 있는 곳인가보다.

 

아뭏튼 짧게 두 산 정산을 돌아왔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만월산부터 시작해서 도롱뇽마을을 지나 철마산, 광학산을 지나 인천가족공원쪽으로 돌아 내려오는게 좋을 것 같다. 나중에 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