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섬을 자전거로 일주하고
잠시 쉬는 사이
해변을 걷는 연인이 지나간다
한 낮의 태양은 뜨거워도
희미하게 보이는 섬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이마와 등줄기 흐르는 땀을 식혀주고
한가롭고 여유있는 풍경은
휴가의 백미다
-군산 선유도에서 (을미년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