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갈릴리 호수 디베랴의 불빛을 바라보며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4. 25. 11:44

갈릴리 호수 주변은 물이 있고 비옥하여 물자가 풍부한 지역인데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로마의 핍박과 수탈이 심했다고 한다
디베랴 (Tiberias)는 로마황제의 이름을 딴 온천 휴양도시로 지어졌고
예수께서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나타난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
밤새 고기잡이를 했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나타나
그물을 들지 못할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도록 하신 곳
잡은 물고기가 153마리라 이 숫자를 중요시하고 상당히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나
잡은 생선과 떡으로 제자들을 먹이신 후에 하신 말씀은
'나를 사랑하면 내 양을 먹이라'였다
낙담하고 있던 제자들에게 힘을 북돋워주며
로마 식민지배하에서 강탈과 폭압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주라는 부탁을 하신 것
교회가, 교인들이 우선 해야 할 일을 이천년전에 말씀하신 것이리라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요한복음 21:1-3)"


-갈릴리 호수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