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나비와 벌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5. 10. 22. 22:52

꽃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비와 벌이 함께 날아들었다

맛있는 꿀을 얻으려고 찾아온 꽃에

다른 경쟁 상대가 바로 눈 앞에 있지만

서로 다투며 싸우지 않고

자기 앞에 있는 꽃의 꿀만 취하고난 후

또 다른 꽃으로 날아간다

자연이 베풀어준 혜택을 함께 누리는 지혜가

그들에게 있으니

부끄럽게도 욕심 가득한 인간이 오히려 배워야할 점이다


-상암 노을공원에서 (을미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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