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125년
지금으로부터 거의 2000년 전에 지어진 신전
놀랍지만 콘크리트로 구축되었으며
당시에는 훨씬 더 화려한 모습이었을터
그 웅장하고 위압적인 만신전
모셔다 놓은 세상의 모든 신들 앞을 지나며
고대 로마사람들은 무엇을 빌었을까
그들의 삶과 인생에서
가장 필요했던 것, 절실하게 소원했던 것들은 무엇일까
천년이 두 번이나 지난 지금 크게 다르지 않고
역시 근본적으로 원하는 건
사람사는세상일 것이다
-로마 판테온 앞에서 (계사년 9/14)-
'노랑세상 상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잎 서리가 덮일지라도 (0) | 2017.01.07 |
---|---|
끝내 이기리라 (0) | 2017.01.05 |
민주화의 완성은 언제일까? (0) | 2016.12.08 |
함께 가는 길 (0) | 2016.12.05 |
다리 너머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0) | 2016.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