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베들레헴 옥상의 물탱크와 집열판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4. 13. 02:44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사는 베들레헴 건물 옥상을 보면
대부분 까만 물탱크와 태양열 집열판이 즐비한데
이스라엘이 물과 전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지 않는 것에 대비한 조처
예수는 당시의 기득권자들인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사악한 행태에 대해
굉장한 독설을 퍼부으며 저주에 가까운 말을 내던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진자와 권세 잡은 자들에 의해 억압받는 약자들은
이천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차별과 모순을 가진 문제는 도처에 깔려있는데
그리스도인이라면 상당한 갈등이 생겨날 일
그렇지 않다면 예수의 말씀처럼 천국 문을 막는 짓과 뭐가 다를까
아멘과 주여만 열심히 외친다고 될 일은 아닌것 같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태복음 23:13-15)"


-베들레헴 대학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