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 호수 동편 데가볼리 언덕에 올라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점점 밝아지는 도시 디베랴를 본다
대부분 흰색의 엇비슷한 크기의 집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모습을 보자니
번잡하고 소란스러우며 높고 큰 건물들 사이로 긴장하며 지내던 지친 마음이
한적하고 여유로우며 평화로운 정경에 정화되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옛 로마식민지 시절의 비참하며 가혹한 역사를 뒤로하고
지금은 외적으로나마 평안해 보이는 모습
거주민들의 속내와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보이는 것과 같은 평화와 안정이 이 지역 모두에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여기서 얻어가는 나의 힐링도 되돌아가는 곳에서 삶의 힘과 양분이 되길 바란다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편 94:17-19)"
-갈릴리 동편 데가볼리 언덕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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