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바울이 말하는 동성애는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5. 31. 11:45

동성애 반대를 주장하며 인용하는 성경구절은 로마서 1장 26-27절인데
정말 바울이 동성애를 반대하고 그것을 죄라고 말하려 썼던 것일까
우선 남자 또는 여자로서 동성인 자와 그짓을 하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는 생각만해도 징그럽고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말이다
성경은 한 구절만 떼어놓고 보면 상당히 왜곡이 될 뿐만 아니라 이단으로 갈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 배웠다
그래서 제시한 구절의 앞을 살펴보면
바울은 하나님을 안다는 자들이 그 진리를 지키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는 어리석은 짓을 했고
그 결과로 동성에 대한 음욕에 내버려두어 동성애라는 부끄러운 짓을 하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뒷 구절에선 더 상세히 말하기를
불의한 자, 추악한 자, 탐욕과 악의가 가득한 자, 시기하는 자, 살인과 분쟁을 일삼는 자 등으로
그런 자들의 면면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며
그런 짓을 행하는 것이 죽음에 이르는 짓인 줄 알면서도 두둔하는 어리석음을 행한다고 하였다
전체의 맥락을 살펴보건대

하나님을 알면서도 따르지 않은 자들에 대한 형벌로써
그들의 마음에 가득찬 욕망이 밖으로 드러나게되어

동성애를 행하거나 불의와 추악한 짓을 저지르고
심지어는 살인과 분쟁, 사기도 마다않고 악한 일을 뻔뻔하게 함과 동시에
그런 일을 하는 같은 부류의 악인들에게 잘한다고 부추기는 짓까지 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하나님을 안다는 자들이

죽음인줄 알면서도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해
서슴없이 악한 일을 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씀이라고 이해하는게 좀 더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발 한 구절만 떼어 떠들어대며 판단하고 단죄하는 오류를 저지르지 않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생각하면 이런 잘못도 진리를 가리는 죄가 아닐까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로마서 1:21, 24-29, 32)"


-가나 부근 지포리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