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사람이 살지 않는 섬, 무인도
아니
사람이 살지 못하는 섬
아니면
사람을 살지 못하게 하는 섬
어느 쪽이던지 사람은 없는 섬
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
잠시라도 혼자서 머물고 싶은 곳
그런 환상을 갖고 있는 야릇한 섬이 아닐까
-군산 선유도에서 (을미년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