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일제시대 흔적이 남아있는 옛거리를 거닌다
일본식 가옥에서부터 그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여태 살며 버텨온
옛 집들..
그리고 사람들...
이제는 세월이 좋아진 탓에 모여드는 구경꾼도 생겨나지만
지금까지 험난하고 고단한 삶을 이어온
민초들의 피곤하고 지친 생은
그저 흔적으로만 짐작할 뿐
감히 상상하기 어렵다.
-군산 월명동 옛거리에서 (을미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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