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골고다 언덕이라 말하며 알고 있는 곳
영화에서도 상당히 높은 곳의 언덕으로 묘사하고
그 곳에 십자가를 세우고 달리신 예수가
아래 예루살렘을 내려다 보는 것으로 그려지곤 하지만
성경에는 단지 골고다라 되어 있으며
실제는 계단 몇개를 올라갈만한 약간 불룩한 땅이고
지금은 교회 내부에 무덤과 함께 다 들어있다
예수의 처형을 많은 유대인들에게 경고하며 보여주려면
누구나 쉽게 오고 볼 수 있는 곳이어야 했던 것
바로 이곳 제단 밑에 십자가를 세웠던 흔적이 있단다
누군가를 존경하고 믿고 따르는 마음이 지나치면
사실을 과장 왜곡하며 점점 환상적인 신앙으로 변질되는 건가
정작 중요한 것을 잃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일이다
"그들이 예수를 맡으매
예수께서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해골(히브리 말로 골고다)이라 하는 곳에 나가시니
그들이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새
다른 두 사람도 그와 함께 좌우편에 못 박으니 예수는 가운데 있더라 (요한복음 19:17-18)"
-예수 성묘(무덤/부활)교회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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