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의 하솔은 철 병거 900대가 있을만큼 큰 도시였고 강대하여
이스라엘을 20년 동안이나 학대하고 괴롭혔다
그 괴로움을 견딜 수 없어 하나님께 부르짖은 백성들의 소리를 듣고
사사를 보내어 하솔을 물리치고 안전과 평안을 되찾아 주었으나
그들은 믿고 따라야 할 하나님을 대신할 왕을 세워주기를 청했다
인간은 때때로 눈에 보이는 실체가 있는 것을 더 큰 가치로 생각하고
그렇지 않을 때 불안해하는 심리가 있나 보다
믿음을 가진 자들일수록 더욱 경계해야 할 일이지만
종종 자격도 능력도 없는 고작 사람인 존재를 왕으로 삼고 맹종하는 행동을 보면
사무엘이 이스라엘에게 외치던 말씀이 생각난다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나 사무엘을 보내사
너희를 너희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내사 너희에게 안전하게 살게 하셨거늘
너희가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너희를 치러 옴을 보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너희의 왕이 되심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내게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 하였도다 (사무엘상 12:11-12)"
-하솔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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