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끓여먹는 아랍 커피에 취해서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4. 28. 23:50

사마리아 팔레스타인 식당에서 식후에 마신 커피
인심이 후해서일까 커피잔은 작아도 커피 주전자는 엄청나게 크다
커피의 유래를 찾아보면 몇가지가 나오는데
에디오피아의 목동이 염소가 커피 열매를 먹고 날뛰는데서 발견했다는게 가장 주목받는 설이라지만
별로 신빙성 없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로 믿거나 말거나 한 기원설이라고 본다
하지만 아랍에서 시작되었다는 건 대부분 인정하고 있고
커피 품종 이름인 아라비카(Arabica)에서도 아랍 유래를 추측할 수 있을 듯
아랍 커피는 터키식으로서 머드 커피라고도 하며
원두를 볶아서 그대로 갈아 끓인 뒤 마시는데
워낙 진하기 때문에 작은 잔에 따라서 커피 가루가 가라앉은 후에 마신다
지금은 전세계에 전파되어 하나의 문화와 같이 자리잡은 커피
세상의 모든 민족과 나라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문화와 지식이 더욱 발전하고 향상될 수 있기에
배척하거나 멸시하지 말고 화평하게 지내는게 지혜로운 길이라는 생각
"서로 한 마음이 되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사귀고, 스스로 지혜가 있는 체하지 마십시오.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려고 애쓰십시오.
여러분 쪽에서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게 지내십시오. (새번역, 로마서 12:16-18)"


-사마리아(Sebastiya) 식당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