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을 발굴하며 로마시대 온천 휴양도시로 알려진 디베랴의 하맛
지금도 온천물이 나오고 흘려내리는 물은 수증기를 뿜으며 뜨거움을 보여주는데
관리자가 상황을 점검하며 외부로 방출하는 수량을 조절한다고 소개한다
아뭏든 그 옛날 로마제국에서 온천을 즐겼다는게 놀라운 일인데
이 온천은 거대한 로마도시의 일부분에 불과하단다
로마가 이 도시를 지을 당시 인부들 대부분은 근처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었을 것
건설에 쓰인 벽돌 모양의 돌을 수없이 쪼아 만들고 날라 쌓아야 했던 괴로움
내 사정과 상관없이 노역에 동원되어 노예처럼 부려졌을 고통과
마음 속 끓어 오르는 참기 힘든 분노를 삭혀야 하는 처참한 신세
그 처지를 바꾸어 줄 것 같은 인물이 나타났으니 바로 예수
그러나 기득권은 서민들을 어떻게 속였는지 모르나 자기들 뜻대로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으니
오랜 관념에 굳어진 신념을 가진 것과 바른 정보를 얻고 판단하기 어려운 처지를 이용해
자기 맘대로 조종하며 준동하는 세력들은 바로 그 기득권들과 같지 아니한가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시 소리 지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하니
더욱 소리 지르되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마가복음 15:12-14)"
-갈릴리 디베랴의 하맛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2)-
※참고자료 : 하은교회 자료실-디베랴 (Tiber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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