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갈릴리 지방을 비롯한 북쪽은 비교적 물이 많고 비옥한 땅으로
우기에는 수많은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초목이 무성해지며
당연하게도 많은 농토가 있어 경작을 하는 것 같은데
지나가는 도중에 본 밭에도 새로 씨를 심은 듯 잔뜩 물을 뿌리고 있다
스프링쿨러로 분수처럼 시원하게 뿌려지는 물줄기는
보기만해도 좋은 한 편의 그림을 만들어 준다
건기에는 많은 지역의 강수량이 극히 적고
뜨거운 햇살에 더워진 땅과 공기로 인해 사막과 광야는 메말라 가지만
필요한 곳에는 이처럼 물을 공급하는 체계가 잘 되어 있다
우리는 그나마 잘 유지되고 보존해오던 풍족한 강을 살린답시고
강 바닥을 파헤쳐 모래를 퍼내고 흐르던 물길을 막아버리는 통에
하등 쓸모없고 오히려 녹조만 가득하며 이상한 벌레만 자라 악취를 내뿜는
물고기가 죽어나가며 식수나 농업용수로도 쓰기 어려운 썩은 물로 만들어 버렸다
하나님이 주신 자연은 사람의 손길은 최소화하고 가능한 있는 그대로 두어
주어진 섭리에 따라 스스로 흐르고 자라며 무성하게 되어지도록 하는게
자연을 인간에게 맡긴 하나님의 뜻임을 깊이 깨달아야 할 일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창세기 1:20-22"
-단 가는 길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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