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이스라엘 유적 복원에 비는 마음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8. 2. 13. 23:38

무척이나 오랜 역사를 가진 현재 이스라엘 땅
팔레스타인의 옛 이름이며
아브라함이 이주하기 전에는 가나안 족속들이 살던 땅
가나안 족속은 노아의 손자요 함의 아들 가나안 자손들이라 하는데
같은 후손인 애굽을 탈출한 유대인들과 수많은 전쟁을 치루었으며
예수 시대에는 로마의 식민지였다가
이슬람 국가인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그 이후 십자군 전쟁의 격전지이기도 한
기구한 역사를 지닌 땅
그리고 지금은 그 땅에 살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억압하며
끊임없는 갈등과 분쟁, 유혈 충돌을 만들어내고 있는 땅
역사만큼이나 이 땅에는 수많은 유적들이 즐비하여
관광지로 개방된 유적지에도 한 켠에선 복원 작업을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위 사람은 모자이크를 복원하는 중인데
바둑알 정도 크기의 작은 타일을 하나하나 바닥에 붙여가며
원래의 모습을 재현하려는 듯 하다
역사만큼이나 많은 모자이크 조각을 맞추려 굽어진 몸은
역사의 무거운 질고를 알고 힘겨운 마음일지 몰라도
복원이 진행되면 될수록
이 땅의 모든 이에게 화해와 평화가 주어지기를 마음을 다해 기원한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전도서 3:1-3,8)"


-가나 부근 지포리에서, 이스라엘 (정유년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