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지난 해 말에 5개의 알을 낳은 금화조 한 쌍
거의 보름 동안 둘이 번갈아가면서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품더니
드디어 새해가 된 다음날 한 마리씩 부화가 시작되고
한 주 동안에 5마리가 모두 깨어 나왔다
그리고 이 부부는 새끼를 먹이기 위해
둘이 번갈아가며 모이로 이유식을 만들고
둥지 안의 새끼들에게 주고 있다
지극정성으로 새기를 돌보는 금화조 부부와
무럭무럭 커가는 새끼들의 몸,
모이를 달라며 쐑쐑거리는 소리가
점점 자라나는 것을 보며
신통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새해 우리 가정에 준 선물들이니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나거라
-새끼 먹이는 둥지 안의 금화조 (무술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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