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바른 잔디밭에서 잘 자라는 조개나물
꽃잎 벌어진 모양이 조개와 같다고 그렇게 불린다나..
근데 줄기와 잎은 온통 털복숭이고,
꽃도 봉오리일때는 털에 쌓여 있다가 펼쳐지면 그 안의 매끈한 잎이 드러난다.
아무리 외모가 밉고 흉해 보여도
내면에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생명은
진정한 모습이 드러날 때 그 가치가 빛나는 법.
오직 인간들만이 상대의 외모를 보고 그의 됨됨이까지 평가 해버리는
잘못된 습관에 길들여져 있는 것 같다.
-일산호수공원에서 (을미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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