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을 가다가 나무 줄기에서 내려온 애벌레를 만났다
나를 반기러 내려온 건 아닐터..
하지만 눈 앞에 오물거리는 애벌레를 만나니
그냥 반갑고 숲이 더 활기있어 보인다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가는 실에 매달려
올라가려는지 내려가려는지 분간 못할
작은 몸짓에 초록은 더 영글어간다.
-김포조각공원에서 (갑오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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