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풍경담기

지축동 벽화 -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5. 2. 11. 21:36

3호선 전철 지축역에서 창릉천가에 있는 공장 벽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스프레이로 벽에 그림이나 글씨를 그리는 것을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라고 하는데, 60년대 말 뉴욕 브롱크스 거리에 낙서가 범람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라고도 하며 다른 말로는 'Spray Can Art' 또는 'Aerosol Art'라고도 합니다. 여기 지축동에는 벽에 그린 것이라 전 그냥 '벽화'라고 부르렵니다.

 

지금은 지축동 일대가 개발예정지구인지 공장은 이전하고 그 옆의 자동차학원도 연습코스 흔적만 조금 남은채 파헤쳐지고 있었는데, 이 벽화만큼은 아직 남아 있더군요.

동네가 다 철거되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약 50미터 정도 길이의 벽에 언제 그렸는지 모르겠지만 외국의 길거리 벽화처럼 글과 그림으로 아주 멋지게 그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의외로 매우 정성들여 그린 것을 알수 있어요. 선이 깨끗하고 그림과 글자의 색상 조화가 잘 어울리는게 전문가의 솜씨인 듯 합니다.

벽의 맨 오른쪽 초입에는 "잘 지내지? 네가 걱정할까봐 우린 잘 지내, 걱정마~" 라는 문구를 그려놓았습니다. 뭔가 애틋한 사연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뭏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벽화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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