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세상 상념

숨겨지지 않는 산 위의 불빛들

노랑세상 살아가기 2017. 2. 26. 19:55

요단강 너머로 보이는 요르단 고원 암몬

이곳까지 가리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위쪽 반짝이는 불빛들이

한 밤에도 고원 윗부분의 선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아주 오래 전, 이천년 전에도

저 산 위의 등불은 숨김없이 보였으리라

너희가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은

뭔가 대단한 인물이란 뜻이 아니고

저 산 위의 등불처럼

숨김없고 거짓없이 진실한 모습으로

세상에 보여지도록 하라는 의미가 더 크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4-16)"


-여리고에서 요르단을 보며, 이스라엘 (정유년 1/30)-